손정의, 사우디 기업과 로봇 제조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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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 산하 기업 알랏과 산업용 로봇을 제조하는 합작회사를 세운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 합작사에 SBG와 알랏이 최대 1억5000만달러(약 2000억원)를 투자한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공장을 건설해 오는 12월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SBG와 관련 기업의 기술력을 활용해 조립 및 제조·생산 분야에 최적화된 산업용 로봇을 제조할 전망이다.손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의 발표는 미래 제조 방식에 대한 역사적인 이정표”라고 했다. 아밋 밋다 알랏 CEO도 “로봇공학에 대한 초기 투자로 2025년까지 사우디 국내총생산(GDP)에 10억달러(약 1조3347억원)를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협력은 사우디의 ‘탈석유 전략’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알랏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이끄는 PIF가 지난 1일 설립한 기술 회사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사우디의 석유 중심 경제 구조를 전환하기 위해 세웠다. 2030년까지 1000억달러를 투자해 사우디에서 3만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알랏 CEO는 이날 미국의 제재 대상인 중국 보안 장비 제조업체 다후와와 2억달러 규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 회사는 미국 캐리어, 사우디 타하콤과도 협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
보도에 따르면 새 합작사에 SBG와 알랏이 최대 1억5000만달러(약 2000억원)를 투자한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공장을 건설해 오는 12월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SBG와 관련 기업의 기술력을 활용해 조립 및 제조·생산 분야에 최적화된 산업용 로봇을 제조할 전망이다.손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의 발표는 미래 제조 방식에 대한 역사적인 이정표”라고 했다. 아밋 밋다 알랏 CEO도 “로봇공학에 대한 초기 투자로 2025년까지 사우디 국내총생산(GDP)에 10억달러(약 1조3347억원)를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협력은 사우디의 ‘탈석유 전략’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알랏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이끄는 PIF가 지난 1일 설립한 기술 회사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사우디의 석유 중심 경제 구조를 전환하기 위해 세웠다. 2030년까지 1000억달러를 투자해 사우디에서 3만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알랏 CEO는 이날 미국의 제재 대상인 중국 보안 장비 제조업체 다후와와 2억달러 규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 회사는 미국 캐리어, 사우디 타하콤과도 협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