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에 3.7개씩 팔렸다…SNS서 반갈샷 퍼진 '연탄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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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오징어 먹물 사용 '연탄빵' 2주 만에 7만개 판매편의점 CU가 지역 베이커리 '1983 브레드'와 손잡고 선보인 크림빵 '원조 연탄빵'이 2주 만에 7만개 넘게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이달 출시한 '원조 연탄빵'의 누적 판매량이 2주 만에 7만개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CU는 연탄 모양 빵틀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1983 브레드와 함께 내놓은 차별화 디저트다. 오징어 먹물로 까맣게 색을 낸 연탄 모양 빵 안에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제품이다.시간이 갈수록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발주량이 늘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CU의 설명이다. 원조 연탄빵은 출시 하루 만에 4000개가 팔렸고, 일주일 만에 3만 개가 팔려 CU 냉장 디저트 시리즈 중 매출 2위로 올라섰다. 2주간 누적 판매량은 1분에 3.7개가 팔린 셈이다.
원조 연탄빵은 특이한 모양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연세우유 크림빵이 일으킨 편의점 크림빵 '반갈샷(반을 갈라 상품 속 내용물을 인증하는 사진)'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CU 측 설명이다.박민수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디저트가 편의점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매년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고객들이 더욱 쉽게 특별한 상품을 접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