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없던 맛"…'애주가' 성시경, 결국 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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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이름 딴 주류 브랜드 '경' 선보여애주가로 알려진 가수 성시경이 직접 막걸리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첫 제품으로 전통주 '경탁주 12도'
21일 성시경의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성시경이 자신의 이름을 딴 주류 브랜드 '경'을 내놓고, 오는 22일 첫 제품으로 막걸리 '경탁주 12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소속사 관계자는 "성시경이 애주가의 마음을 담아 개발한 첫 제품"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이 함께 공감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자신의 이름 한 자를 따 브랜드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경탁주 12도는 쌀, 국, 효모, 산도조절제를 사용해 빚은 전통주다. 성시경은 첫 제품인 만큼 제품 구상 단계부터 개발, 출시까지 오랜 시간 공을 들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9월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을 통해 "내년 (내) 이름을 건 술을 출시할 거고,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첨가제(인공감미료)가 들어있지 않고, 쌀과 누룩, 물로 만들었다"고 예고했다. 이어 "우리나라에는 없는 맛"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들은 가수 박재범이 2022년 출시한 원소주에 이어 연예인 등이 직접 기획 및 제조, 마케팅 단계에 참여하는 방식의 주류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원소주는 출시 9개월 만에 판매 400만병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성시경은 그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직접 요리한 음식으로 술을 곁들이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전국 곳곳의 맛집을 찾아가는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 애주가이자 미식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기준 성시경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약 179만명에 달한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