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안양 'GTX 호재'…성남 대장·야탑 '분양가상한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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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수도권 1만2428가구다음달까지 수도권에서 1만3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추진 등 교통 호재 영향권에 있는 단지가 대거 시장에 나올 예정이어서 수요자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도심·교통 호재 단지 줄줄이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16개 단지, 1만318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으로는 1만2428가구가 나온다.다음달까지 서울 공급량은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 유보라’(199가구), 강동구 성내동 ‘에스아이팰리스 올림픽공원’(58가구) 등 257가구에 그친다. 일반분양으로 166가구가 나온다. 경기에서는 11개 단지, 7731가구(일반분양 7068가구), 인천에선 3개 단지, 5194가구(5194가구)가 나온다.서울 영천동 경희궁 유보라는 반도건설이 영천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주상복합 단지다. 지하 5층~지상 23층, 2개 동, 아파트 199가구(전용면적 59~143㎡)와 오피스텔 116실(전용 21~55㎡)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08가구(전용 59·84㎡)가 일반분양된다.첨단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경기 용인에도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두산건설은 이달 용인 처인구 삼가동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을 선보인다. 총 568가구(전용 59~74㎡)로 지어진다. 인근 용인역과 기흥역에 GTX A노선과 F노선이 지날 전망이다.
다음달에는 DL건설이 경기 안양 동안구 호계동에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철 1·4호선이 지나는 금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금정역에는 GTX C노선도 지날 전망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458가구(전용 59~98㎡) 규모로 조성된다.
○높아진 분양가…저렴한 단지는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높아지면서 시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상한제 단지도 관심을 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707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3495만원)보다 6.07% 높아졌다. 수도권 평균 분양가도 3.3㎡당 2501만원에 달한다.금강주택은 경기 성남 분당구 대장동 대장지구에 고급 타운하우스 단지 ‘판교 TH212’를 공급한다. 대장지구의 마지막 남은 대형 면적 분양가상한제 주택이어서 희소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청약을 받아 오는 27일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하 1층~지상 4층, 11개 동, 총 212가구로 구성된다. 대형 면적(전용 110~183㎡) 위주로 조성되는 프리미엄 단지다. 유럽식 중정과 어린이놀이터, 수입 명품 운동기구를 도입한 피트니스센터가 들어서는 등 상품 구성도 눈길을 끈다.성남에는 다음달에도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금호건설은 성남 분당구 야탑동에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를 분양한다. 야탑동에 20년 만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21층, 4개 동, 242가구(전용 74·84㎡) 규모다. 민간 건설시공 공공분양 아파트여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인천 서구 마전동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는 택지개발지구인 검단신도시에 들어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DL건설이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 동, 732가구로 조성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