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안양 'GTX 호재'…성남 대장·야탑 '분양가상한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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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수도권 1만2428가구다음달까지 수도권에서 1만3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추진 등 교통 호재 영향권에 있는 단지가 대거 시장에 나올 예정이어서 수요자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도심·교통 호재 단지 줄줄이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16개 단지, 1만318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으로는 1만2428가구가 나온다.
서울 영천동 경희궁 유보라는 반도건설이 영천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주상복합 단지다. 지하 5층~지상 23층, 2개 동, 아파트 199가구(전용면적 59~143㎡)와 오피스텔 116실(전용 21~55㎡)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08가구(전용 59·84㎡)가 일반분양된다.

다음달에는 DL건설이 경기 안양 동안구 호계동에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철 1·4호선이 지나는 금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금정역에는 GTX C노선도 지날 전망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458가구(전용 59~98㎡) 규모로 조성된다.
○높아진 분양가…저렴한 단지는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높아지면서 시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상한제 단지도 관심을 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707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3495만원)보다 6.07% 높아졌다. 수도권 평균 분양가도 3.3㎡당 2501만원에 달한다.성남에는 다음달에도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금호건설은 성남 분당구 야탑동에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를 분양한다. 야탑동에 20년 만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21층, 4개 동, 242가구(전용 74·84㎡) 규모다. 민간 건설시공 공공분양 아파트여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