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기업 수출 위해 '규제 장벽' 해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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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우리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규제 외교를 바탕으로 한 규제기관 협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식약처는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식의약 미래 비전 국민 동행 소통 마당'을 첫 번째로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식약처가 추진하는 글로벌 협력 ·수출 지원 정책(GPS, Global leader·Partner·Supporter)프로젝트를 공유하고, 다양한 기업·국민 의견을 듣는 자리가 이어졌다.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행사에서 "식의약산업이 좀 더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길잡이인 'GPS'의 역할을 하겠다"며 "이를 위해 우리 기업들이 겪는 불합리한 규제 장벽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식약처가 추진하는 GPS 프로젝트는 국제협의체를 통한 협력으로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규제기관 간 협력으로 수출장벽을 해소하며, 기업과 협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소통 마당에는 식약처장을 포함해 관련 업계, 협회, 통상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우영택 기획조정관이 식약처의 글로벌 협력과 수출 지원 정책에 대해 설명하며, 150개 기업을 조사로 수출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야는 규제장벽이라고 덧붙였다. 2부에서는 식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관련 기업이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국산 제품이 수출 규제장벽을 쉽게 넘을 수 있도록 식약처가 지원할 다양한 정책을 논의했으며, 3부에서는 식약처 GPS 정책의 로고를 공개하고 대국민 글로벌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규제 장벽 해소를 위해 "아·태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 한-미 AI 의료제품 국제심포지엄 공동주최, 주요 국가와 상호인정 협정 등 규제 외교를 통해 우리의 우수한 제품이 글로벌시장으로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이라는 새로운 미래 비전을 가지고, '식의약 안전 SOP(과학·Science, 현장·On-site, 협력·Partnership)'라는 주제별로 총 3회 국민과 소통하는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영상취재:이성근 , 편집:권슬기, CG:최현호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