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 빌뇌브 감독 "'듄2', 전작 모르고 봐도 재미있을 것"

할리우드가 인정한 천재 감독 드니 빌뇌브가 '듄2'를 한국에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영화 '듄2'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4인과 드니 빌니브 감독이 참석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파트1을 보고 오면 좋겠지만 파트2만 봐도 굉장히 재미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원작에 충실히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작은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듄'은 젊은 청년의 이야기"라며 "유전적인 모습을 버리고 교육, 훈련을 통해 자유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영화에 많은 고민, 과제를 가지고 인생을 찾아간다. 모두 책에 담겨있다"고 부연했다.

작품에 대해 스카스가드는 "이 작품은 영화다. 아이폰이나 그런 걸로 보지 말고 영화관에서 봐 달라"고 거들었다. 전편 '듄'은 팬데믹 시기에도 불구하고 4억 달러 이상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거두며 흥행성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까지 증명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 2'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영화적 세계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

이번 작품은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가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월 28일 국내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