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출 어려워진 황태…해수부, 시장 다변화 논의

해양수산부는 22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황태 수출업계와 해외시장 다변화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간담회를 한다고 밝혔다.

일부 황태 수출업체는 러시아산 명태를 건조하고 가공해 만든 황태를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교포 등을 대상으로 수출해 왔으나 지난해 12월 미국 정부가 러시아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러시아산 수산물을 원료로 제3국에서 가공된 상품까지 확대함에 따라 미국 수출이 어려워졌다.이번 간담회는 강원도 인제군 수출협회장을 비롯한 황태 수출업계와 해수부, 강원특별자치도청, 인제군청 등이 모여 황태 업계의 경영 상황을 점검하고 태국·베트남 등 해외 판매처 다변화 지원 등의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해수부와 지자체는 미국 위주인 황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 발굴, 신규 해외시장 진출, 현지 홍보마케팅, 국제박람회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