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발표 황정음 "앞으로 편하게 즐겨" 의미심장 발언

"남편 매우 바쁘다 … 400명은 만났을 듯"
갖은 추측 난무하는 가운데 직접 댓글달아
"걸린게 많아서 횡설수설 할 수도" 저격
사진=한경DB
그룹 슈가 출신 배우 황정음이 남편인 프로골퍼 겸 사업가 A씨와 결혼 8년 만에 결국 파경을 맞았다.

22일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황정음 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소속사 측은 "이혼 사유 등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루머 생성과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황정음은 A씨의 사진을 잇달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사진 = 황정음 인스타그램
황정음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남편 초콜릿 받고 신나심"이라고 사진과 함께 적었다. '남편이 아주 바쁘신 듯'이라는 댓글에는 "결혼했을 때부터 아주 바쁘셨다"고 답했다.'남편 A형 간염 걸려서 아팠을 때'라고 올린 사진에는 "다른 사람 핸드폰에 있는 남편 사진을 찍은 것 아닌가"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남편의 신상 공개를 위해 SNS에 사진 공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것.

황정음은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이에요.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고 하기도 했다.

평소 남편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던 황정음이 갑자기 얼굴 사진만 5장 올렸다 해킹 의혹이 나왔고 소속사 측은 해킹당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지인이 "남편과 연락이 안 된다"고 댓글을 달자 "지금 걸린 게 많아서 횡설수설할 거예요"라고 답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남편이 안고 있는 신생아 사진을 두고 갖은 추측이 제기됐다. 황정음과의 아이라고 하기에는 시기가 맞지않는다는 평가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A씨와 결혼, 이듬해 첫째 아들을 낳았다. 2020년 9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냈지만, 1년 여 만인 2021년 7월 재결합했고 다음 해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