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철 동포청장 "한국 EU 수준의 민주·경제성장 달성한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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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공공외교 대사 대상 '자랑스러운 한국 알리기' 특강 "한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80여개국 중에서 유럽연합(EU) 수준의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나라입니다. 자부심을 갖고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나서주세요"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22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지하 강당에서 반크와 연합뉴스가 개최한 '제11기 청년 공공외교 대사 발대식'을 찾아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한국 알리기'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청장은 "2022년 기준 국제신용 등급이 더블A로 G20 가입국 가운데 한국보다 높은 국가는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뿐일 정도"라고 소개했다.
이 청장은 주네덜란드 한국대사 시절 현지 교과서에 실린 한국 관련 오류를 시정하고 발전상을 수록했던 일화를 이날 발대식에 온 청년 81명에게 전했다. 이 같은 작업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그는 "네덜란드 대사로 부임해보니 현지인들이 한국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데 반해 우리는 네덜란드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며 "어려서부터 교과서에서 네덜란드에 대해 배운 게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네덜란드 교과서에는 한국의 70년대 사진이 실렸고, '낙후된 나라'라는 잘못된 정보가 기술돼있었다.
이 청장은 네덜란드 교육부 관계자, 교과서 출판사 대표, 현지 교사들을 만나서 설득했고, 한국이 첨단 디지털 국가이며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이룩한 사실을 삽입했다. 이 청장은 "전 세계에 1억7천만명에 달하는 한류 팬이 있을 정도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지금이야말로 한국을 바로 알릴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외국 교과서에 한류가 아니라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수록하는 게 중요한 이유는 통계적·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사실이며 한국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는 데 가장 설득력 있는 콘텐츠이기 때문"이라며 "이는 우리 상품 수출에도 기여하고 한류 확산에도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지 차세대가 한국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하도록 돕는 일이자 동포 차세대에게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재외동포청은 이를 주요 정책 중의 하나로 채택했고, 각국 교과서에 수록하기 위한 프로젝트 추진단(TF)도 구성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나라 중에 60년 만에 이 같은 성장을 거둔 것은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다른 나라를 침범하지 않는 착한 나라로서 한국전쟁과 북한과의 대립 속에서도 발전한 것이기에 국제사회에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을 바로 알리는 일을 동포청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지지할 것이므로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외국에 한국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알리는 것이 좋은지 성과를 얻었던 사례와 노하우를 들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반겼다. /연합뉴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22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지하 강당에서 반크와 연합뉴스가 개최한 '제11기 청년 공공외교 대사 발대식'을 찾아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한국 알리기'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청장은 "2022년 기준 국제신용 등급이 더블A로 G20 가입국 가운데 한국보다 높은 국가는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뿐일 정도"라고 소개했다.
이 청장은 주네덜란드 한국대사 시절 현지 교과서에 실린 한국 관련 오류를 시정하고 발전상을 수록했던 일화를 이날 발대식에 온 청년 81명에게 전했다. 이 같은 작업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그는 "네덜란드 대사로 부임해보니 현지인들이 한국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데 반해 우리는 네덜란드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며 "어려서부터 교과서에서 네덜란드에 대해 배운 게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네덜란드 교과서에는 한국의 70년대 사진이 실렸고, '낙후된 나라'라는 잘못된 정보가 기술돼있었다.
이 청장은 네덜란드 교육부 관계자, 교과서 출판사 대표, 현지 교사들을 만나서 설득했고, 한국이 첨단 디지털 국가이며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이룩한 사실을 삽입했다. 이 청장은 "전 세계에 1억7천만명에 달하는 한류 팬이 있을 정도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지금이야말로 한국을 바로 알릴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외국 교과서에 한류가 아니라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수록하는 게 중요한 이유는 통계적·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사실이며 한국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는 데 가장 설득력 있는 콘텐츠이기 때문"이라며 "이는 우리 상품 수출에도 기여하고 한류 확산에도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지 차세대가 한국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하도록 돕는 일이자 동포 차세대에게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재외동포청은 이를 주요 정책 중의 하나로 채택했고, 각국 교과서에 수록하기 위한 프로젝트 추진단(TF)도 구성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나라 중에 60년 만에 이 같은 성장을 거둔 것은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다른 나라를 침범하지 않는 착한 나라로서 한국전쟁과 북한과의 대립 속에서도 발전한 것이기에 국제사회에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을 바로 알리는 일을 동포청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지지할 것이므로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외국에 한국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알리는 것이 좋은지 성과를 얻었던 사례와 노하우를 들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반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