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지역 IT 인재 키운다..."부산대 등 5곳 250명 선발"

카카오테크 캠퍼스 2기, 오는 4~11월 운영
부산대, 전북대, 강원대, 경북대, 충남대 대상
현업 투입 수준 목표...1기 비전공자 비율 '35%'
카카오가 정보기술(IT) 인재를 지방에서 양성하기 위해 5개 지역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대학에서 올해 학생 250명을 IT 개발자로 키우기로 했다.

카카오는 “지역 개발자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카카오테크 캠퍼스’ 2기 운영을 위해 부산대, 전남대, 강원대, 경북대, 충남대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발표했다. 프로그램 운영 범위를 지난해 1기를 진행했던 부산대, 전남대 등 2개 대학에서 5개 대학으로 넓혔다.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서 IT 인재를 키우려는 카카오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다.카카오는 이들 5개 대학에서 모두 250명을 선발해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기 프로그램은 지난해 110명이 수료했다. 이들 중 35%가 비전공자였지만 현업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이번 2기 프로그램은 기존 프론트엔드, 백엔드 등 2개 교육 과정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교육 과정도 도입하기로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가 지닌 기술력을 지역 대학생에게 제공하겠다”며 “지역 소외 현상과 학교·기업 간 인재 육성 역차를 해소해 IT업계 주니어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