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학교 1독서동아리 확대 운영…학생 저자 책 공모전도

울산교육청, 올해 체험 중심 독서교육 활성화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체험 중심 독서교육을 활성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일상에서 책 읽는 울산 학생'을 비전으로 단위 과제 4개, 세부 사업 18개를 추진한다.

먼저 전 학교를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1학교 1독서 동아리를 확대 운영한다.

한 학급당 8만원으로 글쓰기, 낭송·낭독, 작가와의 만남, 도서관 탐방 등 학생 주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1학교 1독서 동아리와 연계해 학생 저자 책 공모전과 권역별 전시회를 열어 글쓰기 경험에 대한 인식을 확산한다.

시교육청은 공모전 수상작을 도서로 정식 출판하고, 전자책으로 제작해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공모전에서는 91권이 출품돼 이 중 20권이 수상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연계한 인문학 교육도 지난해에 이어 진행한다.

10월 중·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교실을 운영하고,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일반 시민 대상 인문학 강연을 2회 개최한다.

이 밖에도 학교 도서관 이용자 교육 자료, 융합독서교육 운영 사례집, 독서 교육 자료를 보급해 학교 현장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독서·인문교육 운영 계획을 세우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반영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디지털을 활용한 독서 환경 변화에 발맞춘 독서·인문 교육으로 울산 학생들이 평생 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