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유로퍼시픽 파트너, 아·태 지역 수요 감소에도 이익 증가

코카콜라 유로퍼시픽 파트너(Coca-Cola Europacific Partners)는 23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약세를 상쇄하는 유럽에서의 강력한 실적 덕분에 지난해 세전 이익과 수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유럽 매출이 7.5% 증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5% 감소를 상쇄하면서 지난해 세전 이익이 전년도 19억 6천만 유로에서 22억 유로(23억 8천만 달러)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호주, 뉴질랜드 및 태평양 제도,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가 포함된다.

매출은 173억 2천만 유로에서 183억 유로로 증가했으며, 이는 가격 인상과 판촉 최적화에 힘입어 단위 케이스당 매출이 8.5% 증가한 데 힘입은 것이다.

회사는 또 2022년보다 9.5% 증가한 1.84유로의 주당 배당금을 선언했고, 주당 순이익의 약 50% 정도의 지급 비율을 유지했다.올해는 중기 목표에 맞춰 매출 성장 4% 안팎, 영업이익 7% 안팎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