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늘공"…'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파격 행보'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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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주무관, 맥심 표지모델 됐다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TV'를 운영하는 김선태(37) 충주시청 주무관이 성인 남성을 주 독자로 하는 잡지 '맥심(MAXIM)' 표지모델이 됐다.
24일 맥심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발행되는 맥심 3월호에 김씨가 표지모델로 등장한다. 김씨는 한복 차림으로 한옥에서 '킹선태'라고 붓글씨를 적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다. 맥심은 김씨를 소개하면서 "6급 공무원 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맥심 찍은 최초의 늘공(직업 공무원)"이라고 소개했다.
김씨가 표지모델로 나오는 잡지는 C타입이다. A타입과 B타입, 정기구독자에게 배부되는 S타입엔 평소처럼 여성 모델이 표지에 나왔다. C타입 구매자에게는 '충주시 홍보맨 스페셜 브로마이드'를 제공한다.
2016년 10월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한 김씨는 2018년 충주시 홍보담당관실 홍보팀에서 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TV'를 관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영상은 주로 충주시 행정을 소개하거나 캠페인 등을 담은내용인데, 보수적인 유튜브 채널에 'B급 감성'을 도입해 젊은 감성과 친근함을 내세운 색다른 홍보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김 주무관은 이런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9급에서 6급으로 7년 만에 초고속 승진했다. 일반적으로 9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려면 15년 정도 걸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김 주무관을 직접 언급하며 "이러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칭찬기도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