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오 기업] M&A로 글로벌 소부장 대표주자 된 다나허

글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다나허는 1969년 설립된 생명공학 및 바이오 실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다. 다나허는 끊임없는 인수합병(M&A) 전략으로 외형성장을 이룩해 온 대표적인 무기적 성장 기업이다. M&A 기업들의 면모에 따라 기업 전체의 사업 내용이 변할 만큼 다수의 영역에서 활발한 M&A를 진행하고 있다.

1969년 설립 당시 다나허는 부동산 투자신탁 회사였다. 그 후 수많은 기업을 인수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되팔기도 하면서 사업을 확장해 왔다. 1990년대까지 인수한 기업들은 기계장비 제조사, 모션 센서 제조사, 압력·온도계 제조사, 공구 제조사 등 주로 제조업과 관련된 기업에 집중돼 있었다. 본격적으로 바이오산업에 진출한 것은 1999년 하크(Hach)를 인수하면서부터다.

로그인 후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