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올해 첫 G20 재무장관회의 개최…디지털세 등 논의

최상목 부총리, 26일 출국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사진)이 브라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출국한다.

기재부는 최 부총리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G20 의장국인 브라질이 제시한 '공정한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 건설'이라는 슬로건 아래 처음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 회의다.회의는 불평등 완화를 위한 경제정책(세션1), 세계 경제 전망·평가(세션2), 국제조세 및 금융 협력(세션3), 글로벌 부채 및 지속가능개발(세션4) 등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회의 첫째 날인 28일 역동 경제 등 한국의 주요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세계 경제 리스크 요인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튿날인 29일에는 디지털세 필라1의 최종 타결을 위한 각국의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취약국 채무구제, 다자개발은행 개혁 등 성장을 위한 재원 조달 확대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이번 회의를 계기로 주요국 재무장관 및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과의 양자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오는 11월 18일부터 이틀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그에 앞서 2월(브라질 상파울루)과 4월(미국 워싱턴), 7월(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10월(미국 워싱턴) 등 4차례에 걸쳐 재무장관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