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 실적회복 기대…포스코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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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클리블랜드·일본제철 등지난해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글로벌 철강사들이 올해는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철강부문도 올해 실적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올해 마진 개선 가이던스 내놔

다국적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도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올해 철강 소비량이 지난해 대비 3~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철강 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중국 경기 불황이 변수이긴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올해는 제품 판매가에 반영하며 단기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만 해도 다음달 열연강판 가격을 t당 5만원 인상하는 계획을 고객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연강판은 모든 판재류의 소재로 쓰이는 주요 철강재다. 올 1, 2월 두 차례 인상분까지 고려하면 올해만 t당 총 15만원을 올리는 것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