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두바이 협력사 걸프메드 방문…판매 및 서비스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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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LOK II 장비 및 8종 시약 승인 완료피씨엘은 현장질병진단 플랫폼인 ‘PCLOK II’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협력사인 걸프메드메디신(Gulf Med Medicine)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피씨엘은 최근 아랍에메레이트(UAE)의 보건당국(Ministry of Health and Prevention)으로부터 PCLOK II와 호흡기감염, 혈액 선별 고위험군 감염 및 종양 표지자 등 시약 8종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27개 질병을 검사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아 걸프메드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여기에는 동물 질병 진단도 포함됐다.피씨엘은 최근 두바이에서 개최된 ‘Medlab Middle East 2024’에 부스 기업으로 참여한 후 두바이에 위치한 걸프메드를 직접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PLCOK II 제품을 중동지역 120개 정부병원과 4개의 종합병원에 납품하기 위한 서비스 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 판매된 장비의 유지보수 및 교육을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향후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피씨엘의 PCLOK II는 6개의 샘플을 현장에서 30분 이내에 다중 진단하는 현장 진단(POCT)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에는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감염 바이러스의 다중 진단 제품뿐만 아니라 혈액 선별 고위험군 바이러스, 산전 감염검사, 각종 종양 표지자 등 다양한 다중 진단 제품을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피씨엘 관계자는 “중동은 인구 규모가 크지 않아 PCLOK II와 같이 대량 스크리닝이 아님 개인 맞춤형 플랫폼이 매우 적합한 시장”이라며 “이번 허가를 통한 중동지역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한편 걸프메드는 대형제약사인 Gulf Drug LLC의 자회사다. 헬스케어 사업을 주관한다. 두바이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쿠웨이트, 이집트, 리비아, 이라크에 걸쳐 수백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