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그라모폰 대표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 서울시향과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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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 기대평 이벤트]서울시향은 3월 14일과 1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키안 솔타니의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으로 설레는 봄의 시작을 알린다. 2018년과 2022년 서울시향을 지휘한 마르코 레토냐가 서울시향과 조우하며,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포커스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가 서울시향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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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그라모폰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가 서울시향과 첫 만남에서 연주하는 곡은 일명 ‘첼로 협주곡의 제왕’으로 불리는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이다. 솔타니는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에서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하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을 발매해 호평받은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은 낭만 가득한 선율들과 비르투오소적 기교가 절묘하게 녹아 있어 첼로 고유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으며, 극적인 악상과 치밀한 구성으로 브람스풍의 ‘교향적 협주곡’을 훌륭하게 구현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첼로 협주곡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2부는 세련되고 섬세한 음악적 해석으로 정평이 나 있는 지휘자 마르코 레토냐가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
슬로베니아 출신 지휘자이자 브레멘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르코 레토냐는 교향곡과 오페라에서 방대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향과 세 번째 만남인 그가 해석할 프로코피예프의 최고 인기 교향곡 5번이 기대된다.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은 ‘자유롭고 행복한 인간, 그 막강한 힘과 순수하고 고귀한 영혼에 대한 찬가’라는 작곡 동기에 의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쓰여진 곡이다. 전쟁의 고난과 비애를 딛고 도달한 승리와 환희가 자리하고 있으며, 음악적으로는 독특하고 신랄한 화성적 기법과 결합한 풍부하고도 특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며 프로코피예프만의 독창적인 교향곡의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서울시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