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박수칠 때 떠난다" 은퇴 선언…올해 마지막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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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가 마지막 콘서트 개최 소식을 전하며 은퇴를 발표했다.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에 따르면 나훈아는 오는 4월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를 시작으로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공연명은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다.
나훈아는 편지를 통해 "한발 또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훌쩍 넘어 오늘까지 왔다"며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따르고자 한다"며 해당 공연을 끝으로 은퇴할 것임을 알렸다.
그는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전했다.이어 "긴 세월 저를 아끼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의 박수와 갈채는 저에게 자신감을 더하게 해줬고, 이유가 있고 없고 저를 미워하고 나무라고 꾸짖어 주셨던 분들은 오히려 오만과 자만에 빠질뻔한 저에게 회초리가 되어 다시금 겸손과 분발을 일깨워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크고 높은 소리로 외쳐드리고 싶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라고 덧붙였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에 따르면 나훈아는 오는 4월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를 시작으로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공연명은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다.
나훈아는 편지를 통해 "한발 또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훌쩍 넘어 오늘까지 왔다"며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따르고자 한다"며 해당 공연을 끝으로 은퇴할 것임을 알렸다.
그는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전했다.이어 "긴 세월 저를 아끼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의 박수와 갈채는 저에게 자신감을 더하게 해줬고, 이유가 있고 없고 저를 미워하고 나무라고 꾸짖어 주셨던 분들은 오히려 오만과 자만에 빠질뻔한 저에게 회초리가 되어 다시금 겸손과 분발을 일깨워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크고 높은 소리로 외쳐드리고 싶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라고 덧붙였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