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차보험료 부담 최대 10% 줄어든다…모든 차종 '보험개발원 평가' 등급 높아져

충돌사고 손상 정도·수리 편의성
보험료 책정때 유리하게 조정
볼보자동차코리아 2024년식 라인업. 왼쪽부터 S60, C40 리차지, XC40, XC60.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올해부터 볼보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보험 갱신 시 자차보험료 부담이 최대 10% 줄어들 전망이다. 자차보험료의 기준이 되는 보험개발원 차량모델등급 평가에서 볼보 전 차종의 등급이 모두 좋아졌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 차량모델등급 평가는 충돌사고 시 차량 손상 정도 및 수리 편의성 등에 따라 보험료 등급을 책정하는 제도다. 자동차 회사의 차체 설계 개선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2007년 도입됐다. 제도 도입 후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량모델등급 평가는 매년 손해율과 부품가격 변동 등을 반영해 등급 조정이 이뤄진다. 최하 1등급부터 최고 26등급으로 평가된다.올해 발표된 차량모델등급에서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인 S90은 13등급으로 지난해 11등급에서 2단계 올랐다. V60크로스컨트리(올해 13등급)와 XC40(14등급), C40(9등급) 리차지 모델도 2단계씩 좋아졌다.

볼보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60은 18등급으로 1단계 올랐다. 동급의 수입 중형 SUV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XC90(14등급) △XC60(18등급) △S60(10등급) △V90 크로스컨트리(11등급) 등도 1단계씩 올랐다.

차량모델등급 평가는 등급이 높을수록 저속 충돌 시 손상이 적고 수리하기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 1단계가 좋아질 경우 통상적으로 자동차보험 갱신 자차보험료 부담이 5% 가량 줄어든다.이에 현재 볼보 고객들이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경우 5~10%가량 자차보험료 인하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자차보험료의 변동은 운전자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가입한 손해보험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제품 만족도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도 이어오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유상으로 교체된 순정 부품에 대해 평생 보증하는 평생 부품 보증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와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기본 제공 등 고객 만족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 컨슈머인사이트에서 실시한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4년 연속 AS 만족도와 제품 만족도 유럽 브랜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