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에너지가격 글로벌 디스인플레이션 저해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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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의 흐름이 올해 물가상승률 둔화 여부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한국·미국·유로지역의 디스인플레이션 흐름 평가 보고서'를 통해 주요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둔화 흐름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국가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은 공통적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에너지가격 상승과 함게 나라별로 차별화된 동인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국제유가가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다시 80달러를 상회하는 등 글로벌 디스인플레이션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 다른 요인으로는 미국의 경우 견조한 고용상황이 지속되면서 근원서비스물가 상승모멘텀이 높은 수준이고, 국내는 농산물가격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한국은행은 "에너지가격과 경기 흐름에 따라 물가 둔화 모습이 달라질 수 있어 각국의 통화긴축 기조 전환 시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
한국은행은 27일 '한국·미국·유로지역의 디스인플레이션 흐름 평가 보고서'를 통해 주요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둔화 흐름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국가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은 공통적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에너지가격 상승과 함게 나라별로 차별화된 동인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국제유가가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다시 80달러를 상회하는 등 글로벌 디스인플레이션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 다른 요인으로는 미국의 경우 견조한 고용상황이 지속되면서 근원서비스물가 상승모멘텀이 높은 수준이고, 국내는 농산물가격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한국은행은 "에너지가격과 경기 흐름에 따라 물가 둔화 모습이 달라질 수 있어 각국의 통화긴축 기조 전환 시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