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휴식기 마치고 리그 재개…MVP·신인상 등 경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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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알바노·강상재·이정현 등 경쟁, 팀 순위는 어느 정도 윤곽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국가대표 경기 휴식기를 마치고 28일 재개한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15일 경기를 끝으로 국가대표 소집 관계로 잠시 중단됐다.
약 2주간 휴식기를 보낸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2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정관장, 서울 SK와 고양 소노 경기로 남은 정규리그 일정을 이어간다.
팀당 11∼14경기를 남긴 가운데 주요 순위 경쟁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낸 상황이다. 1위 원주 DB(33승 10패)가 2위 수원 kt(28승 13패)와 승차를 4경기로 벌렸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kt 역시 3위 창원 LG(26승 17패)에 3경기를 앞서 있다.
또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현대모비스(23승 19패)는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7승 26패)에 무려 6.5경기를 앞서 사실상 안정권에 들어 있다.
최하위 경쟁도 사실상 끝난 것과 다름없다. 9위 정관장(13승 29패)과 10위 서울 삼성(9승 33패)도 4경기 차로 벌어져 있다.
팀당 10경기 남짓 남은 상황에서 한 팀이 연승을 길게 타거나, 연패 수렁에 빠질 경우 주요 포인트에서 순위 변동이 생길 수도 있지만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신기성 SPOTV 해설위원은 "2, 3위 차이가 비교적 크지 않기 때문에 아셈 마레이(LG)나 김선형(SK)이 부상에서 돌아올 경우 추격 가능성이 있지만 kt 역시 허훈의 복귀가 가능하다"며 "최하위 삼성이 휴식기 전에 흐름이 좋았는데, 남은 경기에서 상위권 팀들에게 얼마나 고춧가루를 뿌릴 것인지도 변수"라고 말했다. 오히려 남은 정규리그에서 경쟁은 개인상 부문에서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는 1위 팀 DB의 이선 알바노, 강상재, 김종규 등이 거론된다.
아시아 쿼터 선수인 알바노는 평균 15.4점, 6.7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어시스트는 전체 1위다.
지난해 현대모비스 소속 아시아 쿼터 선수인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신인상을 받았고, 올해는 MVP까지 아시아 쿼터 선수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강상재 역시 14.5점, 6.2리바운드, 4.2어시스트로 DB의 고공비행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부산 KCC 허웅(15.6점, 3.4어시스트)이나 소노 이정현(21.5점, 6.7어시스트)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릴 만하다.
이정현은 팀 성적이 8위에 머물러 있지만 국내 선수 득점 1위, 어시스트 전체 2위의 성적이 탁월하다.
국내 선수 득점 2위는 16.2점의 하윤기(kt)로 이정현과 차이가 크다.
알바노와 이정현이 벌이는 어시스트 타이틀 경쟁의 결과가 MVP 기자단 투표 표심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신인상 경쟁 역시 치열하다.
현대모비스 박무빈이 9.2점, 4.4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고 LG 유기상은 7.8점, 2.1리바운드의 성적을 내고 있다.
개인 기록은 박무빈이 앞서지만, 팀 순위는 LG가 더 높다.
박무빈이 고려대, 유기상은 연세대를 나와 대학 때부터 라이벌 관계였다.
신기성 위원은 "MVP는 시즌 내내 1위를 달린 DB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이정현은 팀 순위가 아쉽지만 국내 선수 가운데 워낙 좋은 활약을 펼쳐 대항마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 위원은 "신인상은 박무민, 유기상에 1순위 신인 문정현도 최근 활약이 좋다"며 "투표로 정해지는 만큼 시즌 막판 누가 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약 2주간 휴식기를 보낸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2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정관장, 서울 SK와 고양 소노 경기로 남은 정규리그 일정을 이어간다.
팀당 11∼14경기를 남긴 가운데 주요 순위 경쟁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낸 상황이다. 1위 원주 DB(33승 10패)가 2위 수원 kt(28승 13패)와 승차를 4경기로 벌렸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kt 역시 3위 창원 LG(26승 17패)에 3경기를 앞서 있다.
또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현대모비스(23승 19패)는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7승 26패)에 무려 6.5경기를 앞서 사실상 안정권에 들어 있다.
최하위 경쟁도 사실상 끝난 것과 다름없다. 9위 정관장(13승 29패)과 10위 서울 삼성(9승 33패)도 4경기 차로 벌어져 있다.
팀당 10경기 남짓 남은 상황에서 한 팀이 연승을 길게 타거나, 연패 수렁에 빠질 경우 주요 포인트에서 순위 변동이 생길 수도 있지만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신기성 SPOTV 해설위원은 "2, 3위 차이가 비교적 크지 않기 때문에 아셈 마레이(LG)나 김선형(SK)이 부상에서 돌아올 경우 추격 가능성이 있지만 kt 역시 허훈의 복귀가 가능하다"며 "최하위 삼성이 휴식기 전에 흐름이 좋았는데, 남은 경기에서 상위권 팀들에게 얼마나 고춧가루를 뿌릴 것인지도 변수"라고 말했다. 오히려 남은 정규리그에서 경쟁은 개인상 부문에서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는 1위 팀 DB의 이선 알바노, 강상재, 김종규 등이 거론된다.
아시아 쿼터 선수인 알바노는 평균 15.4점, 6.7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어시스트는 전체 1위다.
지난해 현대모비스 소속 아시아 쿼터 선수인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신인상을 받았고, 올해는 MVP까지 아시아 쿼터 선수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강상재 역시 14.5점, 6.2리바운드, 4.2어시스트로 DB의 고공비행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부산 KCC 허웅(15.6점, 3.4어시스트)이나 소노 이정현(21.5점, 6.7어시스트)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릴 만하다.
이정현은 팀 성적이 8위에 머물러 있지만 국내 선수 득점 1위, 어시스트 전체 2위의 성적이 탁월하다.
국내 선수 득점 2위는 16.2점의 하윤기(kt)로 이정현과 차이가 크다.
알바노와 이정현이 벌이는 어시스트 타이틀 경쟁의 결과가 MVP 기자단 투표 표심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신인상 경쟁 역시 치열하다.
현대모비스 박무빈이 9.2점, 4.4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고 LG 유기상은 7.8점, 2.1리바운드의 성적을 내고 있다.
개인 기록은 박무빈이 앞서지만, 팀 순위는 LG가 더 높다.
박무빈이 고려대, 유기상은 연세대를 나와 대학 때부터 라이벌 관계였다.
신기성 위원은 "MVP는 시즌 내내 1위를 달린 DB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이정현은 팀 순위가 아쉽지만 국내 선수 가운데 워낙 좋은 활약을 펼쳐 대항마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 위원은 "신인상은 박무민, 유기상에 1순위 신인 문정현도 최근 활약이 좋다"며 "투표로 정해지는 만큼 시즌 막판 누가 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