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포항 도심권에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분양

"합리적 분양가로 대장주 자리매김"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조감도
현대건설은 경북 포항에 짓는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을 선착순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포항 도심권에 공급된 단지들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포항 북구 포항환호공원 1, 2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짜리 20개 동, 총 2994가구(1블록 1590가구, 2블록 1404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 타입은 분양이 완료됐고, 대형 타입(전용 101㎡) 일부 가구만 남았다.'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410만원으로, 최근 포항 도심권에 공급된 단지들 대비 저렴하게 책정됐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신축 아파트 분양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3.3㎡당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736만원으로, 2년 새 22.9% 올랐다.

북구에서 주거 선호도 높은 입지에 조성된다. 새천년대로, 삼호로, 소티재로, 영일만대로 등을 통해 포항 전역을 빠르게 갈 수 있다. 포항고속버스터미널, KTX 포항역 등도 인근에 있어 전국 각지로 이동하기 쉽다. 단지에서 걸어서 해맞이초에 갈 수 있고 항구초, 대도중, 환호여자중 등 학교와 가깝다. 단지 반경 2㎞ 내 양덕동과 두호동 일대 학원가도 밀집해 있다.

하나로마트, 죽도시장,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쇼핑 시설은 물론 시티병원, 포항시립미술관, 롯데시네마,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실개천거리도 가깝다.포항시 내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 특화단지가 지정되면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이 수혜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지난달 포항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방문했다. 정부는 올해에만 이차전지 분야에 5조9000억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포항시도 특화단지 지정 시 2027년까지 총 12조1000억원이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