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이용 편익 연간 6천800억원…운영비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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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구원 보고서 "코로나 때 추락한 이용객수 증대 필요" 부산 시민이 도시철도를 이용할 때 얻는 교통비용·통행시간 절감, 건강증진 등의 편익이 운영 비용을 넘어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오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도시철도 이용 편익 분석과 공공성 확보 정책토론회에서 이상국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위원은 자가용 대신 도시철도를 이용하면 통행시간과 교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시내버스 대신 도시철도를 이용하면 좀 더 큰 비용이 들긴 하지만 통행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8∼2022년 시내버스·자가용 대신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의 상대적 가치 편익은 연평균 5천407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이 위원의 분석이다. 65세 이상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교통비 지원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천214억원, 도시철도 이용자의 건강 증진 편익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23억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실제 주 5회 이상 부산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사람의 보행 시간은 하루 평균 30∼42분, 보행거리는 2.0∼2.8㎞에 달했고 이에 따라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 발생률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이 위원은 지난 5년간 통행시간·교통비용 절감 편익과 교통비 무상 지원·건강증진 편익을 합한 금액은 연평균 6천844억원인데 이 기간 연평균 도시철도 운영비용인 5천743억원보다 1.19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은 "부산도시철도가 재정 측면에서 적자지만 시민의 이용 편익 측면에서 공공성을 달성하고 있다는 지표"라며 "도시철도가 계속 공공성을 유지하려면 이용객 증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부산도시철도 하루 평균 수송 인원은 2019년 93만8천49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2020년 67만5천329명, 2021년 69만5천682명으로 감소했다.
2022년 77만9천844명으로 반등했지만,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부산도시철도 수송 분담률은 17.5%로 2019년 18.2% 최고치에 못 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위원은 자가용 대신 도시철도를 이용하면 통행시간과 교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시내버스 대신 도시철도를 이용하면 좀 더 큰 비용이 들긴 하지만 통행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8∼2022년 시내버스·자가용 대신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의 상대적 가치 편익은 연평균 5천407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이 위원의 분석이다. 65세 이상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교통비 지원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천214억원, 도시철도 이용자의 건강 증진 편익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23억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실제 주 5회 이상 부산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사람의 보행 시간은 하루 평균 30∼42분, 보행거리는 2.0∼2.8㎞에 달했고 이에 따라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 발생률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이 위원은 지난 5년간 통행시간·교통비용 절감 편익과 교통비 무상 지원·건강증진 편익을 합한 금액은 연평균 6천844억원인데 이 기간 연평균 도시철도 운영비용인 5천743억원보다 1.19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은 "부산도시철도가 재정 측면에서 적자지만 시민의 이용 편익 측면에서 공공성을 달성하고 있다는 지표"라며 "도시철도가 계속 공공성을 유지하려면 이용객 증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부산도시철도 하루 평균 수송 인원은 2019년 93만8천49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2020년 67만5천329명, 2021년 69만5천682명으로 감소했다.
2022년 77만9천844명으로 반등했지만,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부산도시철도 수송 분담률은 17.5%로 2019년 18.2% 최고치에 못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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