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최대 1조원 회사채 발행한다…수요예측에 3.4조원 몰려

LG화학이 최대 1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LG화학은 27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5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 예측을 한 결과 총 3조4천4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당초 계획보다 회사채를 2배로 증액해 발행할 계획이다.

신고금액 1천억원인 2년물에는 7천950억원의 투자 수요가 접수됐다.

2천억원 규모의 3년물에 1조4천800억원, 1천300억원 규모의 5년물에 7천700억원, 700억원 규모의 7년물에는 4천억원이 각각 들어왔다. LG화학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만기 회사채 상환과 미래 신성장동력 투자 재원으로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확정 금리는 다음 달 5일 최종 결정된다.

신고금액 기준 금리는 LG화학 개별민평금리(채권 평가사들의 평균 평가 금리) 대비 0.01∼0.15%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LG화학과 동일 신용등급 회사채 평균 금리인 등급민평금리 대비로는 약 0.14∼0.3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LG화학은 AA+의 우량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최근 고금리 상황에서 친환경소재, 전지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자금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