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차기 총통, 대만서 열린 日王 생일행사 이례적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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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열린 일왕 생일 축하 행사에 차이잉원 총통과 차기 총통에 당선된 라이칭더 부총통이 나란히 참석해 일본과의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일왕 관련 행사가 재개된 지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총통과 부총통이 자리를 함께했다. 두 사람이 대만의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라는 점에서 양국 간 ‘밀월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차이 총통과 라이 부총통은 전날 대만 주재 일본대사관 격인 일본대만교류협회가 타이베이의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주최한 나루히토 일왕 생일 축하 리셉션에 함께 방문했다. 1972년 대만과 일본의 단교로 중단된 일왕 관련 행사는 2003년 재개됐다. 그 이후 대만 총통과 부총통이 동반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부총통이 다음 총통 당선인이라는 점에서 대만이 일본과의 관계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라이 부총통은 “총통에 취임한 뒤 대만과 일본의 협력을 지속해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27일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차이 총통과 라이 부총통은 전날 대만 주재 일본대사관 격인 일본대만교류협회가 타이베이의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주최한 나루히토 일왕 생일 축하 리셉션에 함께 방문했다. 1972년 대만과 일본의 단교로 중단된 일왕 관련 행사는 2003년 재개됐다. 그 이후 대만 총통과 부총통이 동반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부총통이 다음 총통 당선인이라는 점에서 대만이 일본과의 관계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라이 부총통은 “총통에 취임한 뒤 대만과 일본의 협력을 지속해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