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 전기차 1만1578대…승용차 보조금 최대 840만원

서울시가 28일부터 최대 840만원을 지원하는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서울시가 올해 목표로 잡은 전기차 보급 대수는 1만1578대로 지난해(1만9876대) 대비 8000대가량 줄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5000대, 화물차 2500대, 통학·통근버스 10대 등 민간 물량이 1만1362대다. 택시 2380대, 시내·마을버스 427대 등 대중교통 물량은 2807대다. 공공버스 10대에도 보조금을 지급한다.정부의 보조금 인하정책에 따라 서울시도 사업 예산을 지난해 2453억원(국비 포함)에서 올해 1590억원으로 줄였다. 승용차 기준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최대 보조금은 860만원에서 84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예산 축소로 보조금 전액을 지원할 수 있는 승용차 가격도 기존 57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조정됐다. 5500만원 이상~8500만원 미만인 차량 구매자는 최대 420만원을 받는다. 8500만원 이상인 차량은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전기 화물차는 차종에 따라 600만원(초소형)~1500만원(소형)을 지원한다. 전기 택시는 국비 250만원과 시비 30만원을 더해 최대 1120만원, 냉동탑차 등 특수화물차는 최대 1776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형 버스는 최대 보조금이 1억원이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서울시에 30일 이상 거주하거나 사무소를 둔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공공기관 등이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