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8층 난간' 넘나든 초등생 형제…주민들 '식겁'
입력
수정
아파트 고층에서 초등학생 2명이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와 난간을 넘나드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모습을 목격한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의 한 아파트 입주민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는 남자아이 2명이 아파트 고층 높이에서 난간을 붙잡고 있는 사진이 공유됐다.입주민 A씨는 "사진을 올린 주민분이 아이들이 있던 층이 18층 높이로 보인다고 하셨다"며 "사진을 보면 한 아이가 먼저 작은 방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와 난간을 붙잡고 거실 쪽 창문으로 넘어갔고 뒤이어 다른 아이도 같은 방 창문에서 나와 난간을 통해 거실 쪽으로 이동했다"고 했다.
A씨는 사진 속 두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는 형제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얼마 전에도 아파트 내 (다른) 아이들이 고층 높이에서 인형을 바깥으로 던지는 일이 있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며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부모들이 좀만 더 아이들의 안전에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보했다"고 했다.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이날 아이들의 위험한 외벽 타기 모습이 찍힌 사진을 첨부한 공고문에 "어린이가 있는 부모님들께서 신경 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의 한 아파트 입주민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는 남자아이 2명이 아파트 고층 높이에서 난간을 붙잡고 있는 사진이 공유됐다.입주민 A씨는 "사진을 올린 주민분이 아이들이 있던 층이 18층 높이로 보인다고 하셨다"며 "사진을 보면 한 아이가 먼저 작은 방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와 난간을 붙잡고 거실 쪽 창문으로 넘어갔고 뒤이어 다른 아이도 같은 방 창문에서 나와 난간을 통해 거실 쪽으로 이동했다"고 했다.
A씨는 사진 속 두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는 형제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얼마 전에도 아파트 내 (다른) 아이들이 고층 높이에서 인형을 바깥으로 던지는 일이 있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며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부모들이 좀만 더 아이들의 안전에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보했다"고 했다.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이날 아이들의 위험한 외벽 타기 모습이 찍힌 사진을 첨부한 공고문에 "어린이가 있는 부모님들께서 신경 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