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시설투자 최대 18% 세액공제"…방산주 일제히 '상승'

북한군이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도발을 감행한 전날 오후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국군 K-9 자주포가 해상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방산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부가 신성장기술 사업화시설에 방위산업 분야를 신설한 영향으로 보인다. 신성장 사업시설은 최대 18%에 달하는 임시투자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2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1만2800원(7.15%) 오른 19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중 19만4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아이쓰리시스템(2.9%), 현대로템(2.44%)도 상승하고 있다. 방산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 'ARIRANG K방산Fn'도 2% 넘게 오르고 있다.방산업체에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도 세법개정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신성장기술 사업화시설에 방위산업 분야를 신설했다. 해당 시설에는 임시투자 세액공제율 ▷대기업 6% ▷중견기업 10% ▷중소기업 18% 등이 적용된다.

방위산업 분야에는 추진체계 기술(가스터빈엔진 등) 관련 시설이 포함된다. 방위산업 분야에선 군사위성 체계 기술 관련 시설,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 관련 시설 등이 추가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