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기업은행, 200억원 규모 상생펀드 연장

해운항만기업, 항만시설 입주업체 등 지원…최대 5억원
부산항만공사(BPA)는 IBK기업은행과 부산·경남지역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력대출 협약'을 연장했다고 28일 밝혔다. BPA는 2014년 항만공사 최초로 25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상생펀드를 조성했으며, 이후 매년 규모를 늘려 지난해까지 모두 321개 중소기업에 저리 융자 혜택을 제공했다.

이번 연장협약으로 BPA와 IBK기업은행은 각각 10억원을 증액해 상생펀드 규모를 기존 18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부산·경남지역 해운·항만물류 중소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일자리창출기업, 초기창업기업 등이다. 올해는 특히 경기침체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등 항만시설 입주업체를 지원 대상에 새로 포함했다.

기업당 대출한도는 최대 5억원이며, 부산항 항만시설 입주업체의 경우 연간 임대료와 연계해 개별 한도를 별도 운영한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시중금리에서 2.0%포인트 감면된 금리를 적용받는다. 해당 기업의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추가로 최대 1.4%포인트까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 기업은 부산과 경남지역 IBK기업은행 영업점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항만공사 산업혁신부 상생펀드 담당자(☎051-999-3129)에게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