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캠퍼스, 광역살균조명 시스템 공공 체육시설에 가동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세종시 보람수영장 로비에 광 조명 이용 실내 감염 최소화 시스템을 설치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제공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광 조명 이용 공공 체육시설 실내 감염 최소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스템은 세종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보람 수영장에 설치됐다.이 시스템의 살균 플랫폼 기술은 넓은 공간 방역을 가능케 하는 기술로, 바이러스를 죽이는 햇빛 소독과 같은 개념이다.

가시광선 중 자외선에 가까운 405nm(나노미터) 파장의 LED 소자를 집적한 조명을 적용해 세균 속 포피린을 파괴하는 작용을 통해 방역 효과를 내는 방식이다.

이 조명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진행한 광생물학적 안정성 인증시험을 통해 일상 살균 모드(405nm+450nm)에 호흡기 바이러스의 99.9% 살균작용 능력을 보였다.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광 살균 플랫폼 기술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총장은 “팬데믹에 대해 선제적 방역에 앞장서는 대학으로, 지자체 및 산업체와 유기적으로 협력을 더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