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코리아, 충남교육청·건양대와 SAP 인재 양성 나선다

직업계고용 SAP 프로그램 운영
"고등학생 대상 첫 프로그램"
협약형 특성화고 개교도 논의
SAP코리아와 충남교육청, 건양대학교는 27일 충청남도교육청에서 SAP 분야 인재 양성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AP코리아 제공
SAP코리아가 국내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충청남도교육청, 건양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SAP코리아는 충남교육청, 건양대와 지난 27일 SAP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세 단체는 충남 내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SAP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SAP코리아가 고등학생 대상으론 처음 진행하는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SAP는 독일 기업 SAP가 운영하는 전사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를 뜻한다.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현장 직무능력을 길러주는 게 핵심이다. 세 단체는 기업 현장교육과 취업을 지원한다. 산업현장 요구에 맞게 학과를 설정한 협약형 특성화고를 세우는 방안도 추진한다. SAP코리아가 특성화고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고 충남교육청, 건양대와 교원연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방식이다.

김일수 충남교육청 부교육감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충남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라며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SAP 분야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임수 건양대 부총장은 “인재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준홍 SAP코리아 부문장은 “국내 기업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인재 양성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