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농산물 최저가 보장제 도입…농업소득 안정 기대

지원 품목·출하 시기·최저가격 기준 등 결정해 추진

강원 춘천시가 지역 내 주요 농산물의 최저가격을 책정해 가격이 폭락하면 농업인에게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는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시행한다. 최근 국내외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에 대응하고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서다.
이에 따라 도매시장 출하 가격이 10일 이상 연속 최저가격 미만으로 형성되면 경영비와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1인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품목 및 출하 시기, 최저가격 기준 등은 춘천시 주요 농산물 보장 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지원 대상은 춘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농업인으로, 신청일 기준 농업경영체 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또 지역 내 농업협동조합을 통해 출하해야 하며 농가당 품목별 재배면적이 1천㎡ 이상 1만㎡ 이하여야 한다.

이성휘 춘천시 식품산업과장은 28일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지역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농업에 종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