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백패스'에 선불형 추가

전기차 보조금도 대폭 늘려
부산시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대중교통 통합 할인제 ‘동백패스’에 선불 기능을 추가로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의 동백패스는 후불형 교통카드로 신용카드 발급이 제한되는 채무 불이행자 등 신용등급이 낮은 시민과 청소년,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이 제한됐다.선불형 동백패스는 교통카드에 대중교통 요금을 충전해 사용한다. 월 사용액이 4만5000원을 초과하면 초과분만큼 동백전으로 환급된다. 번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시는 영문 누리집과 QR코드를 제공해 외국어 기반의 동백패스 안내 서비스를 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 규모도 지난해보다 늘렸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 규모를 575억원으로 책정했다. 총 4880대 규모로, 지난해 상반기 지원 규모(3424대)보다 대폭 확대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