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문화재급 유물 211점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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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자' 이유태 후손이 기부충청 5현(忠淸5賢)으로 불리던 유학자 이유태 유물이 세종시 품에 안겼다. 세종시는 경주 이씨 문헌공파 화수회로부터 초려 이유태(1607∼1684) 관련 유물 211점을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세종시립박물관에 전시 예정
이유태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다. 송시열, 송준길, 윤증, 유계 등과 함께 충청 5현으로 알려져 있다.그는 1684년 충남 공주에서 생애를 마쳤으며 묘소는 세종시 어진동 초려역사공원 내에 있다. 초려 이유태 유물은 세종시 출범 이전 공주대 박물관에 기탁 보관돼 있다가 시와의 오랜 협의 끝에 세종시립민속박물관으로 이전하게 됐다.
초려 이유태 유물 211점 가운데 51점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23점은 충청남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기증 유물은 지역사 연구와 박물관 전시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