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랠리속 뉴욕증시는 하락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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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 발표 하루 앞두고 주식과 채권 모두 관망세시장이 주시하는 핵심 경제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하루 앞둔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지금은 다른 경제 지표 의미없어... PCE에 주목해야"
메타플랫폼 제외한 대형 기술주 모두 하락
S&P500은 전 날보다 0.28% 하락한 5,06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은 0.4%, 다우지수는 0.5%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30%로 전 날보다 1bp 하락했으며 2년물 국채는 전날보다 3bp 하락한 4.679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랠리가 5거래일째 이어진 가운데 이 날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만달러를 돌파했다.
이 날 증시 개장에 앞서 발표된 미국의 지난 4분기 GDP는 초기 추정치 3.3%에서 소폭 하향된 3.2%로 나타나 미국 경제가 과열은 아닌 견실한 성장을 지속했음을 보여줬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크리스 자카렐리는 “최근의 데이터는 신경쓸 필요없는 잡음이며 내일 공개될 PCE 데이터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건 스탠리의 E트레이드 담당 크리스 라킨은 “이달초 재인플레이션 경보가 울렸지만 다른 경제 데이터는 과열을 보여주진 않았다”면서 투자자나 연준이나 더 명확한 그림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날 연설하는 연준 인사중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연준총재, 보스턴 연준의 수잔 콜린스, 뉴욕연준의 존 윌리엄스 등이 있다. 엔비디아(NVDA), 마이크로소프트(MSFT), 테슬라(TSLA), 알파벳(GOOG), 아마존(AMZN), 메타 플랫폼 (META)등 대부분의 기술주가 하락한 가운데 애플(AAPL)은 기술적 지지선인 180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다. 애플은 이 날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식물성 쇠고기와 닭고기를 만드는 업체인 비욘드미트(BYND)가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4분기 매출을 보고하면서 개장초에 주가가 40%나 급등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