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메가박스 실황 공연으로 만난 지젤

지젤의 로맨틱하면서도 슬픈 스토리를 잘 살리는 연출이었고 의상과 배경, 소품 등 콘셉트를 표현하는 시각적인 측면에서도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또한 주연 올가 스미르노바의 춤은 단연 돋보였습니다. 주저함이나 망설임이 전혀 없는 아름답고 우아한 춤동작에 첫 등장부터 감탄하며 감상했습니다. - 아르떼 회원 ‘야자수’

● 티켓 이벤트 : 김주원·김현웅 듀오의 창작 발레 메시앙
창작 발레 ‘메시앙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이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현대음악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의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스무 개의 시선’ 연주와 발레 퍼포먼스가 결합됐다. 6일까지 아르떼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5명을 뽑아 초대권 2장씩을 준다. 당첨자 발표는 7일.

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 '성적 노리개'가 된 클린트 이스트우드
마침내 1968년 할리우드는 검열의 시대를 종결하고 등급제로 전환한다. 금기와 욕망이 가득한 영화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돈 시겔 감독의 ‘매혹당한 사람들’도 그중 하나다. 부상을 입은 북군 장군 존 맥버니(클린트 이스트우드 분)는 여학교에서 성적 노리개가 될 위험에 처한다. - 영화평론가 김효정의 ‘금지된 영화 욕망의 기록’

● "별일 없지요? 이쪽도 아직은 별일 없어요"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는 내가 나태주 시인께 직접 받은 첫 시집이다. 이런 시도 있다. “지금 어디에 있어요?/ 누구하고 무엇 하고 있나요?/ 예전엔 그렇게 물었는데// 요즘은 다만/ 이렇게 묻고 말한다// 별일 없지요?/ 네, 이쪽도 아직은/ 별일 없어요”(‘안부 전화’ 전문) - 김영사 편집자 김성태의 ‘탐나는 책’

꼭 봐야 할 공연·전시

● 음악 - 봄의 협주곡
‘봄의 협주곡: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이들을 위하여’가 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협연한다.

● 뮤지컬 - 노트르담 드 파리
‘노트르담 드 파리’가 2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흉측한 외모의 대성당 종지기 콰지모도와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다.

● 전시 - 에티엔 샴보 개인전
에티엔 샴보의 전시가 9일까지 서울 에스더쉬퍼 갤러리에서 열린다. 토막 난 동물 조각 등 억압에 ‘길들지 않은’ 동물의 자유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