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공수처장 후보에 오동운·이명순 추천

후보추천위서 의결…대통령이 1명 지명하면 인사청문회 거쳐 임명
제2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최종 후보로 판사 출신인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법무법인 금성 파트너변호사와 검사 출신인 이명순(59·22기) 이명순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추천됐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8차 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오 변호사는 서울 서부지방법원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지냈으며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을 역임했다.

이 변호사는 서울고등검찰청 형사부장과 안양지청장, 거창지청장을 지냈다. 추천위가 위원 5명 이상 찬성으로 공수처장 최종 후보군 2명을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 중 1명을 지명한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임기는 지난달 20일 종료돼 현재 공수처장 자리는 한 달 넘게 공석이다.

이날 회의에는 당연직인 박성재 법무부 장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여당이 추천한 박윤해 법무법인 백송 변호사·이호선 국민대 법과대학 교수, 야당이 추천한 이상갑 법무법인 공감파트너스 변호사·이창민 법률사무소 창덕 대표변호사 등 위원 7명 전원이 참석했다. 기존 야당 몫 위원이었던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민주당 영입 인재로 합류하면서 이창민 변호사로 교체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