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예방' 위해 20여년만에 당진천 2.7㎞ 준설

충남 당진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여년 만에 당진천 바닥 퇴적토를 파내는 등 하천 준설작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당진천의 경우 2.7㎞ 구간에서 1m 이상 쌓인 퇴적토 2만4천㎥를 준설하는 한편 빽빽하게 자라고 있는 나무를 솎아내고 고사목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농업용수를 확보하는 동시에 주변 20개 마을의 수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농번기 전까지 약 12억원을 투입해 당진천을 비롯한 지방하천 7개와 소하천 9개 12㎞ 구간에서 준설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준설로 수해에 대비하고 주민들의 재산과 인명 피해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