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경제, 점진적인 회복기 진입…수출·취업자 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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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제1차 경제상황점검회의 열려…"더 공격적인 정책 필요" 충남 지역 경제 상황은 경기 수축기를 지나 점진적인 회복기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도는 29일 도청에서 제1차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경제 상황 분석 결과를 공유한 뒤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 수출이 회복해 전체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증가 폭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충남 지역 수출은 18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고, 올해 1월 기준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13.4% 늘었다. 중소기업 투자와 생산 규모도 증가하고, 취업자 수가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소비는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으나 감소 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다만 자영업자 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단순 노무·생산직 등 구조적 구인난도 여전하다. 물가 상승 폭은 축소됐지만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 물가 부담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잠재적 위험 요인을 사전 점검해 내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는 게 경제동향분석센터의 설명이다.
수요 추정 결과 도내 외국인 근로자가 초소 1만명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도는 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등 10개국과 교류하고, 해외사무소 구축 등 맞춤형 지원을 하기로 했다.
해외 마케팅 지원 대상을 지난해 1천160개에서 올해 2천300여개로, 해외 전시회 참가 기업도 65개에서 150개로 각각 늘렸다.
빈 일자리 1만여개는 외국인 근로자를 확보해 채우되, 이들이 장기간 체류하도록 근로·정주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아울러 외국인 유학생이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하도록 취업 연계형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하고 유학생 아르바이트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생산과 수출 증가로 회복기에 접어들었으나 일시적 회복에 방심하지 말고 더 공격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20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기업 시설 구축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해외사무소를 늘려 수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 수출이 회복해 전체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증가 폭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충남 지역 수출은 18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고, 올해 1월 기준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13.4% 늘었다. 중소기업 투자와 생산 규모도 증가하고, 취업자 수가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소비는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으나 감소 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다만 자영업자 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단순 노무·생산직 등 구조적 구인난도 여전하다. 물가 상승 폭은 축소됐지만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 물가 부담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잠재적 위험 요인을 사전 점검해 내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는 게 경제동향분석센터의 설명이다.
수요 추정 결과 도내 외국인 근로자가 초소 1만명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도는 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등 10개국과 교류하고, 해외사무소 구축 등 맞춤형 지원을 하기로 했다.
해외 마케팅 지원 대상을 지난해 1천160개에서 올해 2천300여개로, 해외 전시회 참가 기업도 65개에서 150개로 각각 늘렸다.
빈 일자리 1만여개는 외국인 근로자를 확보해 채우되, 이들이 장기간 체류하도록 근로·정주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아울러 외국인 유학생이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하도록 취업 연계형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하고 유학생 아르바이트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생산과 수출 증가로 회복기에 접어들었으나 일시적 회복에 방심하지 말고 더 공격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20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기업 시설 구축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해외사무소를 늘려 수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