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의 추억] 아이들로 가득 찬 학교운동장…가난했지만 희망 넘쳤던 시절

1959년 서울 남대문국민학교 입학식/한경디지털자산
1959년 서울 남대문국민학교 교문 앞 풍경입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머니들이 아이들 손을 잡고 교문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때 한국의 1인당 GDP는 세계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진 오른쪽에서 보이는 어린이처럼 많은 청소년들이 고무신을 신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말끔한 정장 차림의 아이들이 눈길을 끕니다. 가난했지만 한국의 어머니들의 자식을 잘 입히고 공부시키려는 열망이 엄청났습니다. 명절에나 입을 법한 한복을 입고 입학식장을 찾은 그 모습에서 그 시대 어머니들의 마음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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