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작년 영업익 2.4조…전년비 1.8%↑

매출 53.1조...4.4%↑
한화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53조 1,348억 원, 영업이익은 2조 4,11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4%, 영업익은 1.8% 늘었다. 순이익은 1조 6,355억 원으로 전년비 18.5% 줄었다.

한화의 자체 사업은 △건설 △글로벌 △모멘텀으로 나뉜다. 3개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조 1,864억 원과 1,718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85% 증가했고, 영업익은 12% 감소했다.사업별로 보면 건설 부문의 매출은 4조 9,303억 원으로 490% 늘었다. 한화건설 합병으로 실적이 확대됐다. 건설은 정비·개발 사업 위주의 안정적인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실적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부문의 매출은 1조 3,374억 원으로 7% 줄었다.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수출이 악화했지만 화약 판매로 실적을 방어했다.

모멘텀 부문 매출은 7,172억 원으로 25% 늘었다. 이차전지·태양광 장비 수주 물량이 실적에 반영된 덕분이다. 모멘텀은 북미와 유럽 고객사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한화의 대표 연결 계열사인 한화솔루션은 매출액 13조 2,887억 원, 영업이익 6,04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각각 1.2% 증가했고, 34.5% 감소했다.


배창학기자 baechangha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