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 공부합시다] "테샛은 경제·금융 지식을 쌓기 위한 첫걸음"

테샛 수상자 인터뷰
85회 고교부문 대상 조서현(부산진여자상업고 2학년)
“고등학교 진학 이후 경제를 꾸준히 공부하며 관심을 높여왔습니다. 그러다 심화학습을 할 수 있는 시험을 찾게 되면서 미시·거시 이론을 상세히 공부할 수 있는 테샛 시험을 알았죠. 무엇보다 테샛은 기업 채용과 인사, 대학 입학, 학점은행제까지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격증인 만큼 좋은 등급을 취득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도전했습니다.”

테샛 85회 시험에서 고교생 개인 부문 대상을 차지한 조서현 학생(부산진여자상업고 2학년·사진)은 테샛에 응시한 동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여유시간 날 때마다 경제 관련 자료 찾아봐

조서현 학생은 인터넷 강의와 기출문제집을 활용한 독학으로 테샛 시험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미시와 거시의 경제이론을 공부한 후 여러 회차의 기출문제를 풀어본 것이 테샛 문제 유형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공부의 핵심 비결은 여유시간 활용이었습니다. 생소한 용어가 많았기에 식사 및 외출 준비, 등교 시간 등 틈날 때마다 유튜브 등에서 각종 자료를 찾아가며 경제 용어를 익혔는데, 이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생글생글>과 한국경제신문을 꾸준히 읽는 것도 조서현 학생이 알려준 테샛 공부 비법 중 하나다. “신문을 읽으며 경제 원리를 깨닫고, 고교생 신문 <생글생글>의 경제·금융 상식 퀴즈 등을 풀며 시사 상식을 늘려갈 수 있었습니다.”

조서현 학생은 학습한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경제 이론을 더 효과적으로 이해했다고 한다. “음식을 먹을수록 배가 불러올 때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을, 한 커피 전문점의 가격이 오르자 다른 커피 전문점을 방문하는 제 모습을 보며 ‘탄력성’의 개념을 떠올렸죠.” 또 ‘금융’ ‘상업과 경제’ 등의 교과과목에서 배운 내용도 테샛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학습 내용 실생활 적용하면서 흥미 올라

“테샛을 처음 준비할 때는 생소한 내용이 많아 공부에 어려움이 많았어요. 하지만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 자꾸 적용하다 보니 경제학에 대한 흥미가 커졌습니다. 이런 게 테샛 공부를 꾸준히 할 수 있게 한 원동력으로 작용했어요.”조서현 학생에게 테샛은 경제를 더 넓고 깊게 배우고 싶게 만든 뜻깊은 시험이다. “대입 전형방식이 바뀌면서 자격증에 대한 고교생의 관심이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경제 관련 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에게 경제 관련 학과가 자신의 진로에 적합한지 알아가는 데 테샛 만한 시험은 없다고 생각해요. 일상생활에서도 경제는 꼭 필요한 지식이기에 누구나 테샛 시험을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조서현 학생은 금융권 취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선취업·후진학 제도를 통해 경제학과에 진학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금융 문맹이 늘어나고 있는데, 테샛을 통해 많은 사람이 폭넓은 경제 지식을 쌓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면 좋겠습니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