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불황 끝날까…1월 수익률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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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인기에 3년만에 최고오피스텔 수익률이 2020년 하반기 이후 3년여 만에 5%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 수요가 늘어나며 위축된 오피스텔 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빌라 전세 대체 수요도 늘어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27%다. 2021년 이후 3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작년 11월 5.01%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5%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대신 오피스텔 월세를 택하는 임대 수요가 늘어 월세가 상승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오피스텔 가격 동향’을 보면 오피스텔 월세는 지난해 6월 상승 전환한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다.
지난 ‘1·1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오피스텔 시장이 활성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올해부터 2년간 준공되는 전용면적 60㎡ 이하 오피스텔을 최초 구입할 때 취득세가 최대 50% 감면된다. 아파트 2채를 가지고 있더라도 기준에 맞는 소형 오피스텔을 보유하면 3주택자로 분류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임대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입지가 좋은 오피스텔의 수익성은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