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마지막으로 본다"…대기 6시간에도 '구름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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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중국가는 푸바오용인 에버랜드의 판다 '푸바오'를 볼 수 있는 마지막 주말의 시작인 1일 역대급 대기줄이 늘어섰다는 후기가 온라인에 다수 올라왔다. 다음달 초 중국으로 이동하는 푸바오는 오는 3일까지만 방문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3일까지만 푸바오 공개
4일부터 중국 이동 준비 돌입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에버랜드행 상황'이라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매표소 앞에는 푸바오를 보기 위해 방문한 관람객들로 붐볐다. 에버랜드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다. 강남역에서 에버랜드로 가는 버스는 오전 5시30분경이 첫차이지만, 이미 첫차부터 만차 상태였다고 한다.푸바오를 볼 수 있는 공간인 판다월드 앞에 적힌 대기시간도 400분에 달했다. 강풍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대기 줄은 좀처럼 줄지 않았다는 체험담도 전해졌다. 추운날씨와 긴 대기시간을 미리 예상해 담요와 간이의자 등을 가져온 방문객들도 많았다고 한다.
에버랜드는 원래 푸바오와 쌍둥이 판다 동생들과의 교차 방사를 위해 매일 오후 시간에만 푸바오와 방문객들이 만나도록 했다. 그러나 팬들이 푸바오와 추억을 더 만들 수 있도록 이날부터 3일까지 사흘간은 판다월드 운영 시간 중에 푸바오를 종일 공개하기로 했다. 푸바오를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직접 볼 수 있는 3일에는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검토하고 있다.푸바오는 4일부터는 본격적인 중국 이동 준비에 돌입한다.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이동하기 전에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는 것은 물론, 사육사들의 특별 보살핌 아래 이송 케이지 적응 등 준비 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푸바오를 직접 볼 수 없는 4일부터는 실내극장에서 푸바오 관련 영상을 특별 상영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