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남편도 투자한 회사…'한화 3남' 김동선이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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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푸드테크, 美 로봇 피자 '스텔라피자' 인수
전 과정 자동화로 5분만에 12인치 피자 완성
1판당 8~9달러…"조만간 국내에도 선보일 것"
![](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1.36013615.1.jpg)
한화푸드테크는 미국 법인 한화푸드테크글로벌을 통해 스텔라피자의 자산을 100%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인수가는 비공개다. 이 회사는 스페이스X에서 로켓과 위성용 배터리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던 벤슨 차이가 3년간의 연구 끝에 창업했다. 초기 투자금은 300억원으로 유명 래퍼 제이지(JAY-Z)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스텔라피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피자 제조 전 과정을 완전 자동화한 회사다. 48시간 저온 숙성한 피자 반죽을 갖다주면 로봇이 조리한다. 12인치 피자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은 5분 남짓. 여러 건의 주문을 연달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조리가 시작되면 1분에 한 판 꼴로 피자가 완성된다.
공정 완전 자동화로 인건비를 줄인 덕분에 가격도 저렴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판매가 기준 한 판당 8~9달러다. 주요 피자 브랜드의 60% 수준이란 설명이다. 반죽 제조 이력부터 토핑 무게, 피자 두께 체크 등 제품 품질도 로봇이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모든 공정이 완전 자동화로 진행되는 스텔라피자 조리 과정](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1.36013563.1.jpg)
벤슨 차이 스텔라피자 최고경영자(CEO)는 "한화와의 협력을 통해 스텔라피자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식품산업에 대한 한화의 노하우와 푸드테크가 더해져 높은 품질의 피자를 부담 없는 가격에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