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홈런'·이정후 '안타 행진'…올해 맹활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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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김하성, 올해 첫 투런포 터트려
이정후, 4G 연속 안타·첫 도루
![사진=AP](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AA.36016318.1.jpg)
김하성은 4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벌인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타점 2개를 수확했다. 안타가 바로 홈런이었다. 경기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는 김하성의 홈런 영상을 올리며 ‘하성 킹이 하는 것들’이라고 소개했다.2회 땅볼, 4회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5-3으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 좌중간 담을 훌쩍 넘어가는 시원한 2점 아치를 그렸다. 여섯 경기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본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12타수 5안타(타율 0.417)를 치고 홈런 1개에 3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하성은 6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공격 쪽 업그레이드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자신감은 시범경기 시작부터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시범경기 성적 공격 결과는 데뷔 이후 가장 좋다.
![사진=AP](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AA.36016500.1.jpg)
이정후는 곧바로 2루도 훔쳐 시범경기 첫 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첫 출전 이후 네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6회초 대타에게 타석을 내주고 벤치로 들어왔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 455(11타수 5안타)로 올랐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