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연기금 ABP, 2030년까지 'impact'투자 325억 달러 목표

네덜란드 최대 연기금 ABP는 기후 영향이 큰 투자를 줄이는 한편 사회와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기업과 프로젝트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5,45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네덜란드 기금은 2030년까지 저렴하고 지속 가능한 주택 및 에너지 프로젝트에 적어도 300억 유로의 '임팩트 투자'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ABP는 이 금액의 최소 3분의 1을 네덜란드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성 기록을 개선하지 않는 오염 기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겠다는 앞서 발표된 계획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와 생물 다양성에 해를 끼치고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사업 모델과 활동을 하는 기업들은 ABP의 포트폴리오에 맞지 않습니다."라고 기금은 말했다.

ABP는 투자를 줄이기 위해 "신중하고 단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며, 다가오는 시장으로 이동하기 전에 선진 시장에서의 포트폴리오를 먼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이 펀드는 최근 몇 년 동안 이미 대형 화석 연료 회사의 주식을 매각하고 담배와 많은 무기 생산업체에 대한 투자를 중단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