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청 앞 탈바꿈'…6월 역세권 개발 부지 조성 완료

시청 외 별다른 기반 시설이 없는 경기 양주시청 앞이 새로운 신성장 거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경기 양주시는 남방동·마전동 일대에 추진 중인 경원선 전철 양주역 역세권 개발사업이 오는 6월 부지조성 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양주역과 양주시청 주변 64만3천762㎡에 약 4천241억원을 들여 주거 공간, 생활 편의시설, 기업지원시설 등 자족 기능을 갖춘 융·복합도시를 건설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양주시가 42%, 민간이 58% 지분으로 참여한다.

주거 공간은 모두 3천782가구를 지어 9천821명을 수용한다. 주거 공간 외에도 상업·업무시설, 복합시설, 도시지원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역세권 개발 부지 동쪽 21만8천여㎡에는 첨단 산업단지인 '경기양주 테크노밸리'도 들어선다.

역세권 개발 부지는 토지공급이 이미 시작돼 전체 68개 필지 중 70%가량인 47개 필지 분양이 이뤄진 상태다. 시는 오는 6월 부지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해 향후 몇 년 내에 양주역과 시청 앞 일대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양주역 역세권 개발이 완료되면 일대가 확 바뀔 것"이라며 "시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성장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