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달기업 해외시장 진출 정조준

조달청이 해외 조달시장 개척을 열심히 하는 기업을 찾아 그 성과를 공유하는 기업 현장 간담회를 시작했다.

맞춤형 해외 조달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조달시장 개척 성공 사례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달청은 6일 기업 현장 간담회를 위해 전북 남원에 위치한 도로안전시설물 생산기업인 케이에스아이(대표 채종술)를 방문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 기업은 기존 가드레일에 충격흡수장치를 추가하는 제품 차별화를 통해 국내·외 조달시장을 개척하고 다수의 기관에 납품하는 등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2014년부터 조달청의 수출상담회, 해외전시회 등 각종 수출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최근까지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해외 23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등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조달청과 함께 말레이시아 전시회에 참여해 현지 수출에 성공하는 등 전년 대비 3배 이상 는 192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조달청은 케이에스아이와 간담회에서 해외 진출에 성공한 경험을 다른 중소 조달기업들에도 적극적으로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채종술 케이에스아이 대표는 “해외 조달시장 특화 바우처 등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및 지역 분쟁·재난 복구 지역 원조 사업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해외에 파견된 조달관 등 다양한 협력 채널을 활용해 국내에서 검증된 우수 조달기업들의 해외 진출 사례가 확산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대전=임호범 기자